미국은 초음파를 자주 해주지 않는다. 12주차에 16주차 검진 예약을 잡으면서 초음파 예약을 잡지 않길래 물어보았더니 의사가 초음파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안내해주었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미국에서 초음파는 약 3번정도 진행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초기 임신 확인, 중기 정밀 초음파, 그리고 출산 전 아기위치 확인 정도로 약 세번 정도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초음파를 진행하진 않지만 매번 갈때마다 태아의 심장박동수는 체크했다.
그래서 16주차 검진때는 초음파는 하지 않았고 이미 NIPT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기에 간단한 검진 정도를 하는 줄 알았는데 2차 기형아 검사가 있어서 피검사를 진행하였다. 내용을 들어보니 신경관 결손 검사였는데 NIPT와 상관 없이 검사를 진행한다고 하였고 몇일뒤 관련 검사 결과를 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피를 뽑으면서 간호사가 간단한 질문과 함께 몸무게와 혈압을 측정하였고 의사는 아기의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도플러(?)를 가지고 와서 심장 박동수를 체크해주었다. 초음파는 하지 않는 대신에 아기의 심장박동수는 검진때 마다 체크하였다. 간단한 젤을 바른 뒤 심장이 뛰는 위치를 잡을때 심장박동수가 들리길 기다리는 시간은 항상 떨렸던 것 같다. 그리고 보통 만삭때 진행하는 GBS 테스트라고 불리는 B군 연쇄상구균 검사를 좀 더 일찍 진행하였는데 positive가 떠서 관련해서 출산시에 어떻게 진행하는지 의사가 설명해주었다. 용어가 익숙지 않아 돌아와서 엄청 검색했었더랬다.
16주차의 검진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 되었고 다음 21주차 정밀 초음파를 안내해주면서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이라 내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는 진행하지 않고 MFM(Maternal Fetal Medicine)에 리퍼럴을 넣어줄테니 따로 예약을 잡으라고 안내해주었다. 그 이후 출산까지 나의 검진은 일반 병원에서의 검진 그리고 초음파 검진은 좀 더 전문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병렬로 진행되고 그 기관들끼리 나의 검사 결과를 서로 리포트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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