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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미국

[🇺🇸플로리다/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러머스 공원 나들이 / 일출 라이딩

by Hannahsway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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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첫째 주,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온 친구도 볼겸 1박 2일로 마이애미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사우스비치에 1박을 하면서 공원에서 라이딩도 하고 맛집도 다녀서 마이애미를 더욱 사랑하게 된 여행이었다.💗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Lummus Park

사우스 비치를 가로지르는 길쭉한 공원. 해변가엔 보통 상점들이 많은데 이렇게 야자수가 가득한 공원이 있어서 독특하고 거닐기에 너무 좋았다. 게다가 비치발리볼 코트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시설들도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LA에서 살았던 친구도 인정할 정도로 깨끗했다👍

공원에서 그냥 생각 없이 거닐다가 중간에 벤치에 앉아 한참 동안 바다 바람을 느끼면서 구경 했다. 그저 기분이 평화롭고 좋았던 순간. 시원한 듯 온화한 날씨, 바다, 맑은 공기, 푸르름이 주는 행복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하와이를 가는 것인가?😶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만 그 분위기가 다 담기진 않았네😅

공원에서 멍때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해변가로 갔더니 이렇게나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졌다🏖️뭔가 어릴적 가족들과 놀러가던 바닷가가 생각나는 풍경이랄까?왜 이렇게 90년대 초반 감성 같지😅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노을 너머 보이는 크루즈도 구경했다.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도 꽤 많은듯!

공원과 붙어있는 음식점들이 뭔가 80, 90년대 미국 영화에서 보던 레트로 느낌의 건물들이라 신기했다. 건물이 낮아서 그런걸까 자연의 황금색을 머금은 곳이어서 그런걸까🤔느낌이 독특하고 낭만적이었다💛그리고 길을 걷다가 그 유명하다던 베르사체 멘션을 지나가면서 상징 문양을 찍어보았다ㅋㅋ

사실 이 사우스 비치 공원을 더욱 제대로 즐긴 건 다음 날 아침, 일출과 함께한 자전거 라이드였다🚲🚲

호텔에서 다행히 자전거를 공짜로 대여해줘서 공원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가장 최남단 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렸는데 와...그 충만함이란!!!

아침의 싱그러운 공기와 야자수 가득한 공원 그리고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자전거 길, 그리고 바다의 풍경까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충만함이었다. 이 자전거 라이드로 마이애미는 나의 최애 여행지가 되었다

자전거 길 너머로 보이는 일출을 찰칵🌅

약 30분 정도 신나게 라이딩을 했더니 마이애미 비치 가장 남쪽까지 도착했다. 원래 이렇게까지 달릴 생각은 아니었는데,,,신나게 달리다 보니 끝까지 달려왔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한 참 떠오른 아침해와 바다를 한참 바라봤던 순간

라이딩을 마치고 호텔 근처로 와서 모닝 커피와 빵을 먹었는데 노천카페에서 먹어서 그랬는지 이것 또한 행복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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