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은퇴기념으로 2017년에 가을에 갔던 스위스 여행!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루체른 리기 산 중턱에 있는 Rigi Kaltbad Swiss Quality Hotel이다.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나도, 부모님도 시설이나 주변 환경, 스파, 식사까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다.
찾아가는 길
아침에 파리에서 넘어간지라 루체른 역에 도착하여 호텔을 찾아가야 했다. 계획은 이랬는데 역시 변수가 적은 스위스답게 계획대로 갈 수 있었다.
Luzerne 역에서 리기칼드바트 스파호텔로 가기 (15:10 ~ 16:40)
루체른 역에서 하차 후 선착장(Luzerne Bahnhofquai) 가기
배 탑승 후 Vitznau 선착장에서 하차
Vitznau 선착장에서 Rigi Kulm 열차 승차
Rigi Kaltbad-first에서 하차 후 Hotel Rigi Kaltbad로 이동 (120m)
루체른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Vitznau 에 도착! 나오면 리기 클룸 열차가 시간에 맞춰서 딱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탑승할 수 있다(역시 스위스....!)
리기 산으로 올라가는 방향 기준 왼쪽에 앉아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왼쪽에 앉아서 고도가 높아질 수록 아름다워지는 절경을 감상하며 올라갔다. 풍경이 펼쳐질때마다 부모님 탄성이!!!
창밖으로 높아지는 고도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이러했다.
리기 칼드바드의 호텔은 모든 방이 알프스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건물은 낮지만 모든 방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리기 칼트바드 호텔의 핵심은 스파인데...(스파는 촬영 불가ㅠㅠ) 스파 시설이 정말 훌륭하다. 온몸을 마사지해주는 듯한 다양한 스파 시설들과 사우나 그리고 휴게공간까지 완비! 야외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내 시설이 훨씬 크다. 차 한잔하면서, 책 한 권 읽으며 좀 쉬다가 보글보글 끓는 물에 스파 마사지하고 나오면 온몸이 치료받은 느낌이고 그랬다. 이 스파 시설로 울 부모님 만족 최강 찍으셨다.
그리고 주변의 식당은 마땅치 않지만 호텔 내 식당 시설이 매우 잘 되어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라 조식 포함 저녁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했다. 다만 저녁을 먹을 때 스파하고 가면 코스요리를 시킬 시 다소 오래 걸려서 매우 피곤하다는 단점만 빼면 매우 강추!
그리고 호텔 주변 마을도 너무 이뻐서 스파도 하고 중간에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스위스 루체른에서 스파를 좋아한다면 꼭 중간에 한 번쯤 묵어가길 추천하는 호텔. 가족단위로 가는 것 적극 강추! 우리는 총 2박을 했는데 머물면서 보다 보니 1박만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시 가도 꼭 2박 이상은 할 것 같다.